퇴근길,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평일 퇴근길, 재즈 베이시스트이자 『재즈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의 작가인 최은창님의 렉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라이브 공연을 넘어 뮤지션의 삶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재즈가 더욱 좋아졌고, 그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사실, 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공연을 찾아다니며 ‘재즈란 무엇인가?’, ‘왜 재즈가 좋은가?’,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을 계속해왔습니다. 이번 렉처 콘서트는 그런 고민을 풀어나가는 좋은 시작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나음에서 진행하는 렉처 콘서트를 통해 재즈에 대한 궁금증을 더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공연이 열린 공간은 약 20석 규모의 아담한 장소였는데요, 덕분에 연주와 강연자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재즈를 온전히 감상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아직은 조금 낯설어서인지 전체적으로 관객들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한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친목이 형성되는 분위기의 콘서트로 발전하면 더욱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이번 렉처 콘서트를 통해 재즈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고, 재즈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저 역시 종종 방문하며 더 많은 경험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멋진 연주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최은창님, 그리고 소나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