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인 강윤미의 2집
빈센트 반 고흐를 노래하다.
고흐의 그림을 음악으로 재현한 강윤미의 재즈트리오 앨범, 지상의 고통을 천상의 예술로 만든 천재 화가 고흐의 그림을 노래 한 이 21일에 발매된다. 2015년 발표된 강윤미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녹음한 1집 앨범은 재즈 보컬리스트인 동시에 송라이터로서의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그녀를 한국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로 자리 잡게 해 주었다. 이후 4년 만에 발표되는 2집 은 그녀가 1집에서 보여준 기교적인 측면들을 최대한 자제, 함축적이고 명상적인 어조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노래하고 있다.
재즈를 시작하기 전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던 그녀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고,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 온 강윤미트리오 멤버(기타 박상연, 베이스 김성수 )들과 함께 최고의 합을 이끌어내어 앨범의 주제처럼 한 편의 그림을 음악으로 마치 긴밀하게 연결 한 듯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불운했지만 타오르는 영감과 열정으로 미술사의 가장 위대한 화가로 남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 작곡 한 노래들이다. 고흐의 대표작과 연결된 다섯 곡의 자작곡들과 고흐를 향한 헌정의 마음을 담은 스탠다드 곡들을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실었다.
1번트랙 는 예술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닌 신의 영역임을 고백하며 이 모든 것을 신에게 올려드린다는 의미의 곡이다. 고흐의 동명의 그림에서 착안하였다. 2번트랙 은 외로운 시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얼굴을 그린 43점의 고흐의 자화상에 관한 이야기다. 3번트랙 은 고흐의 유작 <까마귀 나는 밀밭 1890>에 영감을 받은 곡이다. 정신착란으로 희미해지는 고통속에서도 그가 꿈꾼 이상을 노래한다. 4번트랙 은 고흐의 걸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착안하였다. 밝은 별을 보기 위해 우리는 더욱더 깊은 어두움에 들어가야 한다. 5번트랙 는 고흐의 동명 그림 작품에 관한 노래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깊은 슬픔을 노래하지만 비극으로 시작된 곡의 마지막은 희망을 이야기 한다. 6번과 7번 트랙에 실린 스탠다드 곡 는 위로와 사랑에 관한 노래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고흐들에게 바치는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메시지는 고흐의 삶의 고통을 노래하는 듯 하지만 동시에 그 고통이 있어 더욱 찬란히 빛나는 예술과 그 예술을 통해 이루려는 구원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더욱 밝은 별을 보기 위해 어두움으로 가야 한다는 의 가사처럼, 고통은 현실이어도 두려움은 환상이니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노래하는 의 가사처럼, 이 앨범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수많은 고흐와 끊임없이 그 길을 가기 원하는 아티스트 강윤미의 다짐이 담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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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01.Prayer TITLE
02.your Portrait
03.Windy Night
04.Starry Night
05.Sorrow
06.Embraceable You (Take.1)
07.Embraceable You (Take.2)
YOUR PORTRAIT by 강윤미 [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