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으로 들어간 남자 by 김홍석 [CD]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김홍석의 새 앨범,

그림 속으로 들어간 남자

꽃은 계절을 따라 피고 진다.

그대는 내 어깨에 꽃을 피우고 사라졌다.

모든 꽃은 애잔하고 가련하지만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남아

내 생각 위로 걸어걸어 이렇게 음악으로 남았다.

-김홍석, 아티스트 노트 중

다양한 장르, 감각들과 더불어 김홍석의 담담하고도 깔끔한

보컬톤이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름날 시원한 바람처럼, 그리고 마음 한켠에 자리해 토닥여

주듯 그렇게, 김홍석은 노래하고 있다.

-월간 재즈피플 앨범리뷰 중-

재즈 기타리스트이며 싱어송라이터인 김홍석의 정규 2집 ‘그림 속으로 들어간 남자’가 발매된다.

사소하지만 조금은 위로와 위안이 될 것도 같은 음악들이며,

한국적인 재즈에 대한 고민이 많이 녹아있고 표현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노 이명건, 아코디언 정태호, 색소폰 서보경, 베이스 정영준, 트럼펫 김예중, 드럼 이도헌, 코러스 최희영, 이이랑이 참여했으며, 고즈넉하고 열정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Tracks

1. 그림 속으로 들어간 남자

2. 오징어 사나이

3. 별 동주 왈츠

4. 근심걱정 씨에게

5. 봉숭아

6. 관능의 여름

7. 그와 그녀의 발라드

8. 마추픽추 가는 방법

9. 스물둘 혹은 스물다섯

10. 제주행

11.꽃피는 11월

12.End of Journey (Inst.)

‘그림 속으로 들어간 남자’

우디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만든 곡으로

영화 속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스케치했다 그녀에게 감사를..

벨에포크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했던 시간 여행을 그림으로 옮겨와 표현해 보았으며 한국적인 재즈를 표현해 보려 했다

‘오징어 사나이’

체면, 가식, 가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깨에 힘을 빼고 오징어가 되어도 좋으니 솔직, 유연하게 살아보자는 내용

‘별 동주 왈츠’

시인 윤동주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시인이라서 가볍게 곡 작업을 하다가 점점 부담감도 조금 생겼던 기억이 난다

별을 노래하던 시인은 지금도 하늘의 별이 되어 반짝인다

‘근심걱정 씨에게’

어쩌면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는 블루지한 셔플 곡

‘봉숭아’

여름에 봉숭아물을 손톱에 들이고 첫 눈이 올 때 까지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다 보사노바 곡으로 제목을 보싸봉숭아로 하려고도 했다

‘관능의 여름’

미칠 것 같은 여름 더위를 시원한 삼바리듬으로 표현해 본 곡

‘그와 그녀의 발라드’

쓰리게 헤어진 뒤에야 사랑이 무언지 알게 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숨을 쉬기도 싫을 정도로 아프지만 애써 담담한 척 하는 건 자존심일까 상대를 위한 배려일까

‘마추픽추 가는 방법’

햇볕을 많이 쬐면 뼈도 튼튼해 지고 우울감도 없어진다 그러면 태양의 도시인 마추픽추에 와 있는 것 같지 않을까

‘스물둘 혹은 스물다섯’

시간여행으로 20대로 돌아가, 놓치거나 놓아버린 그대들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결론은 직접 들어 보시라 드라마 시그널에 나왔던 효과음을 넣어보려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제주행’

어느날 제주행 비행기를 탔는데 운 좋게도 창가에 앉았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아래가 잘 보였는데 어릴 때 비행기를 보며 동경했던 나를 생각하며 스케치를 했다

‘꽃피는 11월’

열두 달 중 11월이 제일 쓸쓸하지 않은가 심지어 마지막 달인 12월도 크리스마스에 송년회에 마음이 바쁘지 않은가 아무튼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느끼는 허전함,쓸쓸함이 있지만 다음 해엔 어김없이 지난해의 못다함에 대한 원망과 새 해의 희망을 담은 꽃이 핀다

‘End of Journey’ (instrumental)

여행의 마지막 날은 기분이 묘하지 않은가 집에 간다는 희망과 원래의 권태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두려움과 지금 여행의 아련함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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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Produced by 김홍석

All songs composed, written and arranged by 김홍석

Performers

Guitar, vocal 김홍석

Trumpet 김예중

Saxophone 서보경

Accordion 정태호

Piano 이명건

Bass 정영준

Drums 이도헌

Chorus 최희영 , 이이랑

Recorded by 이인호, 이준수, 정승환

Mixed and Mastered by 이인호

Recorded at Kinemaster studio, Riverside jazz studio

Cover Art by 알베르 키위

Photograph 방영문

Designed by 송미호

Production Supported and Distributed by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Special thanks to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고(故)양병집 형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About Artist

2022 연주앨범 ‘Moments of Acoustic Jazz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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